농림축산식품부는 수확기(10월~12월) 산지 쌀값(189,960원/80kg)에 따라 2019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가격을 벼 1등급 기준으로 40kg 포대당 65,750원으로 확정하였다.
이는 ‘19년 수확기(10월~12월) 전국 산지쌀값 평균을 벼 40kg 기준으로 환산한 가격이며, 작년 매입가격(67,050원/40kg)에 비해 1.9% 하락하였으나 최근 5년 평균 가격에 비해 20% 높은 수준이다.
정부는 공공비축미곡 매입에 참여한 농가들에게 이미 지급한 중간정산액 30,000원/40kg(피해 벼 20,000원/30kg)을 제외한 차액을 연내 지급할 계획이다.
추가지급금은 12월 30일부터 지역농협에서 농가별 개인 통장으로 계좌이체를 통해 일괄 입금되며, 연내 지급으로 연말 농업인 자금 유동성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번 매입대금 지급을 통해 농가에 약 4,498억원(피해 벼 154억원 포함)을 추가 지급하게 될 예정이며, 이미 지급한 중간정산액 총 3,817억원(피해 벼 171억원)을 포함하여 수확기 농가에 벼 매입대금으로 지급한 금액은 8,315억원(피해 벼 325억원)이다.
금년에 매입한 공공비축미곡은 35만톤(공공비축 34, APTERR미곡 1)으로 계획대비 100% 완료하였으며, 공공비축미곡과 별도로 피해 벼 18천톤을 추가로 매입하였다.
다만, 올해는 수확기에 이례적으로 태풍 피해가 많이 발생하여 지난해 30.2%였던 특등 비율이 금년에는 22.3%로 하락하였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 논 타작물 재배 등 생산면적 감축과 태풍 피해 벼 매입 등 수확기 대책 추진으로 금년에도 쌀값이 19만원 수준까지 상승하여 농가소득 안정에 기여했다”며 “아울러 내년에도 논 타작물 재배단지 조성, 품질고급화, 소비확대 등 수급균형 회복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여 쌀값 안정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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