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식품 원재료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강화를 위해 2015년 관련법이 개정되었고 2016년 ‘가공식품 및 음식점 등의 원산지 인증제도 시범사업’을 거쳐 2018년 원산지 인증기관으로 지정된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박동준)이 2019년 7월부터 원산지 인증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식품(연)은 인증을 신청한 가공식품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농축산물 원산지 사용에 대한 현장평가를 실시하였고, 2019년 11월 기준 총 10개 업체, 120개 제품에 대한 인증 심사를 완료하였으며, 지속적으로 인증 심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올해 원산지 인증을 받은 경기농협식품조합은 1991년 설립된 회사로 전통식품품질인증, HACCP 인증, ISO 22000 인증을 받은 김치제조 전문 회사로 높은 기술력과 철저한 위생관리로 최고수준의 김치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안동농협더햇식품사업소(두부 제품)는 독일, 미국, 영국 등 전 세계 13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2009년도에는 전통식품품질인증과 HACCP 인증을 지정 받았다. 특히 2018년도에는 대한민국 소비자만족지수 1위 기업 및 혁신제품 대상을 수상하였다.
원산지 인증을 받은 식품업체들은 정부에서 추진한 원산지 인증을 통해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고, 수입산과의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안전한 국내산 먹거리에 대한 소비 증대가 기대된다.
가공식품 및 음식점 등의 원산지 인증 신청 기준은 영업신고 및 품목제조보고 신고일이 1년 이상이고, 가공식품의 품목별 배합비 중 95% 이상의 원재료가 동일한 국가산일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식품(연) 김재호 산업지원연구본부장은 “가공식품 및 음식점 등의 원산지 인증 제도를 통하여 소비자에게 정확한 원산지 정보를 제공하여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하고, 농축산업과 식품·외식산업의 연계 강화를 위해 원산지 인증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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