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는 28일 본사 무궁화2실에서 ‘품질·안전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고, 전국 9개 본부 5개 사업단에서 시공사와 함께 건설현장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강화한 사례를 공유했다.
2011년 시작해 올해 8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안전관리분야와 품질혁신분야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공사에서 시행하는 전국 건설현장 143곳에서 제출 된 시공사례 중 각 지역 예선을 거친 20개 사례가 발표됐다.
안전관리 분야에서는 현장에 설치된 가시설 틈새에 도어경보기를 부착해 뒤틀림이나 변형발생시 경고음 발생으로 신속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 아이디어 적용 사례부터, VR을 이용한 안전체험 교육, 액션캠과 안전모에 부착한 센서와 스마트워치를 통한 근로자의 안전상태 확인 등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하거나 드론을 이용한 현장 모니터링 및 관리 등 최신 기술접목 사례가 주를 이뤘다.
품질관리 분야에서 발표된 주요 내용에서도 최신 기술 접목사례가 주를 이뤘다. 드론과 GPS를 이용한 UAD 3D모델링과 스케치업 모델링 프로그램을 사용해 사전구현을 통한 품질 향상 사례와 유효간격 5mm이하의 가는 스크린을 이용해 양수장 내 펌프거름망이나 수도계량기 막힘을 방지한 사례 등이 발표됐다.
발표된 사례 중 안전관리 분야에서는 충남본부의 윤인식 대리가 발표한 삽교지구 체계재편사업에서 활용된 IoT와 감성융합 스마트 건설안전관리가 최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신규 근로자 식별표시와 모바일 위험성 평가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현장근로자의 인권존중을 바탕으로 최신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근로자 중심의 현장안전을 실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품질관리 및 기술혁신분야에서는, 전북 무진장지사 이기성 차장이 발표한 신송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 현장에서 실천한 스케치업을 이용한 현장 구조물 모델링 및 현장 의사결정 지원사례가 선정됐다. 특히 시공경험이 없는 현장근로자가 프로그램을 통해 시공 상태를 사전 구현해 시각화함으로써 시공품질을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인식 사장은 “오늘 경진대회는 공사와 시공사의 안전에 대한 관심과 실천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자리”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선제적인 실험과 혁신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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