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박현수 대표이사가 농기평  ‘현장 중심 우수연구개발성과 10선’ 시상식에서 수상을 하고 있다
오른쪽 박현수 대표이사가 농기평 ‘현장 중심 우수연구개발성과 10선’ 시상식에서 수상을 하고 있다

㈜그린하이텍이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오경태, 농기평)의 ‘2019년 현장 중심 우수연구개발성과 10선’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그린하이텍의 기술은 ‘에너지 절감 및 단열효과를 이용한 다층 패널제품’으로, 우선 최고의 보온소재로 단열효과를 극대화 시켰다는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특히 제품수명이 일반 비닐하우스에 비해 5배인 12~15년으로 길고, 간편한 유지보수 방식으로 문제의 판넬만 교체하는 방식이다.
이에 본지는 ‘농림식품기획평가원과 공동’으로, 진공성형 제조기술 30년 경력의 박현수 대표(59)를 만나, 그린하이텍만의 기술 노하우와 향후 마케팅, 비전 등을 들어봤다.


이번에 농기평에서 ‘2019년 현장 중심의 우수개발 10선’에 선정되셨는데 축하드립니다. 소감을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수차례의 실험결과로 PC(Polycarbonate) 다층의 하우스를 개발하여 층간의 단열효과를 창출하였을 때의 뿌듯함에 앞서, 이제는 정제품을 생산해 이를 농가에 보급시켜, 신선한 먹거리와 소출량이 증대돼 농가소득으로 이어지는 상생의 여건을 만든 것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그린하이텍은 어떤 회사입니까.
= 우리 회사는 2013년 8월 10일에 법인을 설립했고, 저는 진공성형 제조기술이라는 30년 경력의 신기술 개발 경험을 축적해 본 제품을 만들게 됐습니다. 주 생산품은 친환경 플라스틱 용기이며, 향후에도 본 제품개발에 주력할 것입니다.

에너지 절감 및 단열효과를 이용한 다층 패널제품의 개발 동기는 무엇입니까.
= 현재 하우스 농가는 면세유를 사용하지만 난방비 부담이 경영비의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보온성을 유지하기 위해 다중 비닐하우스 설치 및 보온재 도입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한 여름에는 35℃ 이상의 고온 상승시 작물재배가 불가해 이번 과제를 통해 개발에 착수하게 됐습니다.

개발 과정에서의 어려움은 어떤 부분이었나요.
= 거듭된 실험 실패로 각 기관에 자문을 의뢰했지만 다양한 의견과 당사에서 원하는 뚜렷한 해답이 없었습니다. 스스로 해결한다는 생각으로 수차례 실험을 몰두했지만, 역시 개발비용을 감당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렇군요. 제품의 주요 특징을 3가지 정도 설명해 주십시오.
우선 최고의 보온소재라 할 수 있는 다층의 공기층을 만들어 단열효과를 극대화 시켰습니다. 다음은 PC(Polycarbonate)라는 투명 또는 반투명 합성수지로, 두께는 0.2~0.4mm(일반 비닐두께는 0.07~0.15mm)로 보온성을 유지합니다. 특히 제품수명이 12~15년(일반 비닐하우스 2~3년에 비닐 교체)으로 길고, 간편한 유지보수 방식으로 이상 판넬만 교체하면 되는 장점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실제 농가와 현장에서 이 기술을 접목한다면, 어떤 효과를 거둘 수 있을까요.
= 난방비가 60% 이상 절감되고, 여름의 고온(35℃ 이상)을 방지해 3~4모작이 가능한 생육환경 조성과 결로현상 95% 이상 해결, 기상변화에 의한 작물 훼손방지, 1동당 난방비 절감/수확량/비닐 교체 비용을 합산하면 대략 4,285만원이 절감됩니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올해 매출은 어느 정도 예상하십니까.
= 현재까지는 매출에 의존치 않고 개발에 매진한 상태입니다. 향후 본 제품 출시로 1차년도에는 250억, 2차년도에는 350억, 3차년도에는 600억, 4차년도에는 1,000억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국내시장에만 적용한 것으로, 해외시장 개발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현재 마케팅 준비는 어떻습니까.
= 정책적 측면으로는 정부자금 지원으로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며, 에너지 절감시설 효율화 사업지원을 추진 중입니다. 판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 각 지역 농업기술센터 등을 통한 균등한 지역발전 연계보급, 정부의 신기술육성 및 기술개발사업 연계를 통한 사업 활성화, 열대지방과 UAE 등 냉방용 농업관련 제품 해외수출, 세계최초의 에너지 절감 하우스 보온 신기술 등 다양합니다.

농식품부 등 정부나 농업관련 단체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 하우스 실제크기(80m X 8m X 3.5m(200평 규모))의 샘플은 자사에서 1동 설치가 가능하나, 대규모 양산시 자금확보가 절실히 요구되는 상태로,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업단체의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태입니다.

그린하이텍의 앞으로의 계획과 미래 비전을 설명해 주십시오.
= 현재 각 하우스 농가의 원예시설 문제점을 개선시켜 나가기 위해 미래 지향적인 측면과 상생의 차원에서 원예시설 농자재 생산산업의 발전을 최고의 목표치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에너지 절감시설 보급, 고품질 다수확 생산시스템 구축, 노후시설 현대화사업 활성화에 만전을 기할 방침입니다.
<백주현 기자>

그린하이텍의 기술 노하우
그린하이텍의 기술 노하우
다층 플라스틱 하우스의 측면도
다층 플라스틱 하우스의 측면도
다층 플라스틱 하우스의 정면도
다층 플라스틱 하우스의 정면도
다층 플라스틱 하우스의 내부
다층 플라스틱 하우스의 내부
정부정책 지원사업 예시표
정부정책 지원사업 예시표

<이 기사는 농림식품기획평가원과 공동으로 기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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