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과 고흥군(군수 송귀근)은 지난 13일 고흥군 도덕면 그린농원(대표 김정무)에서 황금향 생산비 절감 및 부가가치 향상 실용화사업 연시회를 공동으로 개최하였다.
이번 연시회는 「황금향」 생산비절감 및 부가가치 향상 실용화사업으로 시설 원격제어를 통한 편리한 생산과 자동화된 선별, 출하 조절이 가능한 저온저장고, 고객에게 균일한 품질의 제품을 제공할 수 있는 당도측정 등 재배에서 판매까지 고려된 모델을 소개했다.
고흥에서 만감류 재배는 30여 농가가 7ha의 시설하우스에서 약 50여톤을 생산하고 있는데, 만감류 재배농가에게 균일한 농산물로 규모화를 가능하게 하고, 출하시기 조절로 다양한 판로개척을 시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또한 이번 사업을 통해 황금향 시설재배에서 1kg당 생산비가 전년도 4,690원에서 2,950원으로 37.1% 절감되었고, 노동투입시간은 2,820시간에서 1,780시간으로 36.8% 절감되는 효과가 나타났으며, 농가매출(0.7ha 기준)은 전년도에 비해 80% 증가한 9천만원으로 생산비 절감 및 부가가치 실용화 경영모델이 농가 수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도 농업기술원에서 추진하는 생산비절감 및 부가가치 향상 실용화 사업은 공모사업으로 생산비 절감과 부가가치 향상 아이디어를 경진하여, 선정된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 경영개선 지원 사업이다. 특히, 전남의 지역특화 상품이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작목의 성공 경영모델의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전남농업기술원 김봉환 기술지원국장은 “이번 황금향 연시회가 고흥지역 만감류 재배 농가의 다양한 방향성을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 지역에서 주력하고자 하는 작목의 새로운 경영모델을 통해 지역대표 상품으로서 경쟁력을 갖춰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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