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축산 악취·질병 문제 해소를 통한 지속가능한 축산업 발전을 위해 2019년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지역을 3개소(강릉, 당진, 울진)선정한데 이어, 2020년 5개소를 신규로 공모한다.
공모는 전국 기초자치단체(시·군)를 대상으로 10월 31일부터 내년 1월말까지 3개월간 진행된다.
금번 공모에 신청하는 지자체에 대해서는 질병 방역, 가축분뇨, 정보통신기술(ICT) 축산 등 분야별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사업계획과 현장평가 등을 거쳐 내년 2월에 5개 지자체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전국적으로 축산악취와 가축질병 등으로 인한 지역주민 민원이 증가하고 있고,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 전염병 발생 위험으로 체계적인 차단방역 시스템 도입 필요성이 커지면서 스마트 축산단지에 대한 지역의 수요는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번에 선정되는 5개소에 대해서 2021년까지 부지 평탄화, 도로, 용수, 전기 등의 기반시설 조성에 소요되는 공사비 53억원(사업비의 70%)과 2022년까지 정보통신기술(ICT) 정보관리·교육센터 시설비 10억원(사업비의 50%)을 국비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스마트 축사와 가축분뇨・방역시설 설치를 위한 사업비는 2022∼2023년 동안 축사시설현대화사업과 가축분뇨처리사업 등 기존 정책사업을 활용하여 패키지로 지원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 소규모 축산 밀집지역을 단계적으로 스마트 축산단지로 전환하고, 중규모 이상 농장은 정보통신기술(ICT) 시설을 집중 보급하여 가축 분뇨 및 질병방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축산업 생산성과 경쟁력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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