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분 고속 발효기 점검 (경남도 제공)
축분 고속 발효기 점검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을 위한 '2023년도 축산악취 저감 및 축산환경 개선대책'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경남도는 지속 가능한 축산업 실현을 위한 이번 대책에서 축산악취 중점 관리, 가축분뇨 적정 처리, 깨끗한 축산환경 기반 구축, 탄소중립 실현 등 4개 추진과제를 정해 역대 최대 규모인 751억원을 투입한다.

4개 과제 중 축산악취 중점 관리에 610억원을 투입해 시·군 단위 축산악취 관리 강화, 맞춤형 악취 저감 대책 추진, 노후 축사시설 개선 확대, 축산악취 중점 관리체계를 구축한다.

가축분뇨 적정 처리에 100억원을 투입해 축분 정화 처리 확대, 공동자원화 및 공공처리시설 확충·개선, 경축순환농업(가축분뇨, 볏짚, 버섯 배지 등 농업생산 부산물을 농업생산 내부에서 다시 활용하는 농업)을 활성화한다.

축산환경개선협의체 운영, 자발적 환경개선 유도, 악취관리 시스템 운영 및 모니터링 강화 등을 추진하는 깨끗한 축산환경 기반 구축에는 2억원을 투입한다.

탄소중립 실현에 39억원을 들여 가축분뇨 에너지화 시설 확대, 퇴비의 비농업계 이용, 동물복지 및 방목생태 축산농장 인증 확대 등을 추진한다.

특히 올해는 도내 축산악취 중점 관리 농가를 지정하고, 악취 저감 시설 장비 및 악취방지 개선(생균제) 사업 지원, 권역별 담당관제 지정·운영 등 시·군과 합동 점검을 벌여 다양한 축산악취 저감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손영재 경남도 축산과장은 "최근 축산악취로 인한 갈등 심화, 축산환경 기준 강화 등에 따라 축산업을 환경친화적으로 전환해야 하는 만큼 축산농가와 현장 소통을 강화해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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