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강 통합하천 정비사업 예정지 모습
밀양강 통합하천 정비사업 예정지 모습

경남 밀양시는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홍수에 안전한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환경부는 12월 초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의 평가과정을 거쳐 광역지자체 공모에 접수된 46개 사업 중 밀양시를 비롯해 전국 22곳(국가하천 18곳, 지방하천 4곳)을 선정 및 발표했다.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은 최근 기후변화와 지역의 여건을 고려하여 치수, 수질, 생태 등의 분야를 통합 관리하기 위해 환경부에서 새롭게 시도하는 사업이다.
시는 도심을 관류하는 하천인 밀양강을 대상으로 교동 밀산교 지점에서 가곡동 밀양대교 지점까지 총 13.06km에 치수, 이수, 수질 및 환경, 친수와 경관사업을 포함한 4개 분야 15개 세부사업 내용을 담은 총사업비 2,350억원(국비 50%, 지방비 50%) 규모의 ‘밀양강 모례~가곡지구 통합하천사업’을 공모 신청해 최종 선정됐다.
세부사업으로 △재해 예방을 위해 스마트 둔치 안전 예경보 시스템 구축 및 홍수방어벽 설치 △어류서식지 및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가곡지구 가동보 설치 △자연성 회복을 위해 기존 아스팔트 주차장 및 콘크리트 호안을 자연친화적으로 복원 △가곡동, 삼문동, 부북면의 단절된 생태탐방로를 연결하는 밀양강 아리랑 보행교 설치 사업 등,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면서 자연성을 회복하고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수공간을 조성한다.
한편 환경부는 이번에 선정한 22곳의 사업에 대해 내년 말까지 사업대상지별로 기본구상을 마련하고, 재정여건에 따라 2024년부터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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