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8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제25회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25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시상식에서는 산업포장 2명, 대통령 표창 3명, 국무총리 표창 2명, 농식품부장관 표창 19명 등 총 26명에 대한 시상과 수상자의 성과물 전시가 함께 진행됐다.
올해 산업포장의 영예는 ㈜대동의 감병우 상무와 종근당건강(주) 김병용 연구소장이 차지했다.
감병우 상무는 수평 제어 기능, 작업 자동 기능 등 다양한 전자제어 시스템이 적용된 농기계를 개발했으며, 자율주행 트랙터 상용화 기술개발을 통해 국내 최초 자율주행 트랙터 제품을 출시하는 등 국가 전체 지능형 농기계 기술력을 향상하는데 기여하였다.
김병용 연구소장은 인체 미생물 유전정보(마이크로바이옴) 및 프로바이오틱스의 연구개발을 통해 소화·흡수율을 높이는 유산균 코팅, 식물성 저분자 단백질 생산 기술을 개발하는 등 국내 건강기능식품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통령 표창은 ㈜해아림(단체), 박명흠 ㈜티엔티리써치 대표, 김지현 연세대학교 교수에게 수여됐다.
㈜해아림은 화학적 전처리 없이 과채류 생육품질(당도, 수분, 채도 등)을 측정할 수 있는 휴대용 비파괴 과일 당도 측정기를 개발, 수입품을 대체하고 수출도 달성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박명흠 대표는 유전체 정보를 기반으로 한우 유전육종 시스템을 개발하고 유전자칩 개발을 통해, 유전질환 조기 예측 등에 활용하는 등 축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가 인정됐다.
이외 국무총리 표창에는 배종윤 ㈜오토일렉스 대표, 최용호 샘표기술연구소 연구실장이 선정됐다.
배종윤 대표는 다양한 조류별 부화 필수조건 및 최적환경을 시기별로 자동 수행하는 부화기와 보육기를 개발하여 미국, 유럽연합 등 72개국으로 수출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최용호 연구실장은 장류 제품의 품질 개선과 유해물질 저감화 연구를 통해 장류산업 발전에 이바지했다.
정황근 장관은 축사를 통해 “기후변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등 어려운 여건을 맞아 미래 농업과 식품산업의 발전을 위해 과학기술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정부도 과학기술과 산업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