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조성한 백두대간트레일 북부청 전구간(154km)을 최초로 완주한 완주자가 탄생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73세의 김정묵씨로 백두대간종주, 제주올레길, 해파랑길 등을 완주한 평범한 회사원이었지만, 퇴직 후에도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둘레길을 계속 걷고 있다. 
백두대간트레일 북부청 구간은 강원도 인제군 연리목쉼터∼홍천군 불발령삼거리까지 총 154km이며, 아름다운 백두대간의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성한 국가숲길이다. 
해당 트레일은 대부분이 장거리 노선이며, 이동통신 불통지역이 많고 예약탐방제로 운영되는 구간 등 일부구간은 우천시 사전예고 없이 통제될 수 있어서 전 구간 완주하기 어렵다.
김정묵씨는 “만73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로 숲길을 걷는 게 힘들지만,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숲속을 걸을 수 있다는 것에 큰 매력을 느껴 완주했다”며 “특히 방동약수부터 아침가리계곡 구간이 가장 아름다웠으며, 기회가 된다면 백두대간트레일 뿐만 아니라 다른 숲길도 걸어보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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