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기 이륙 모습
무인기 이륙 모습

한국임업진흥원(원장 이강오)은 소나무재선충병 감염의심목의 선제적 발견과 대응을 위해 전국 소나무림 50만ha에 대해, 지난 30일까지 무인항공기(드론) 예찰을 대대적으로 펼쳤다. 
이번 무인항공기 예찰조사는 전국 11개도 65개 시·군 선단지(확산 위험지역)에 대하여 총인원 168명과 무인항공기 66대가 조사기간 동안 투입, 특히 올해는 전남 순천시와 경남 밀양시와 협업하여 해당 지자체 전체 산림 전역에 대한 고사목 발생 정보를 제공하여 방제에 적극 활용했다.
또한 예찰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무인항공기로 파악된 고사목 위치정보를 QR코드 이력관리 시스템을 활용, 지상 예찰 및 시료 채취 활동을 병행해 실시했다. 
이는 재선충병 피해 발생지역뿐만 아니라 인접 미발생지역도 예찰을 강화함으로써 감염의심목 조기발견과 감염목을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가시권 밖 재선충병 발생지가 방제에 누락되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따른 온난한 겨울과 고온 건조한 봄철 기상으로 매개충 밀도 증가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됨과 동시에 재선충병 감염목 본수가 38만본(’22.4.기준)으로 동년 대비 23% 증가하는 등 전국적으로 피해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어, 이번 무인항공기 예찰 조사가 재선충병 밀도 저감과 확산방지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이강오 원장은 “IoT 기반 무인항공기(드론)와 QR코드 이력관리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항공과 지상 재선충병 감염의심목을 조기 발견함은 물론, 효율적인 방제가 이루어져 재선충병 확산방지와 감염목 밀도 저감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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