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 제조 시연
한지 제조 시연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9월 20일, 전통 한지 제작 시연을 통해 제조법 전승 기반 확충과 전통 한지 연구 성과 공유하기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본 현장 설명회 1부에서는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에서 수행하고 있는 전통 한지 제조법에 관한 연구로부터 도출된 결과를 발표했다. 
주요 연구 결과로는, 우리나라 고유종이 제조 기술인 ‘흘림뜨기법’에 대한 특징 및 우수성을 밝힌 내용과 거의 명맥이 끊어진 한지 두 종류에 대한 제조법 복원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우리나라 고유의 ‘가둠뜨기’제조법에 관한 연구 결과도 발표되어 큰 주목을 받았다.
신현세 한지장이 제작한 한지 3종은 2016년과 2018년 2회에 걸쳐 이탈리아 정부 연구기관으로부터 문화재 보수복원용 종이 인증서를 받았으며,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작품 등 이탈리아와 바티칸의 세계적인 문화재 수십 종에 대한 복원 용지로 사용되기도 했다.
현장설명회 참석자들은 전국에 약 18군데의 전통 한지 공방만이 겨우 전통의 명맥을 이어가는 현 상황의 위기감을 공감하였으며, 대책 마련의 시급성을 공유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서정원 소장은 “이번 현장설명회를 계기로 전통 한지의 우수성과 가치를 재조명하고, 전통 한지를 국가 브랜드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문화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전통 한지 연구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농축환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