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보성 유기농 녹차에 이어 호지차까지 미국 현지시장 공략에 나섰다.
도 농업기술원은 보성군 소재 보림제다(주) 농업회사법인에서 생산한 호지차 분말 320kg를 차 수출 전문업체인 월드티(주) 농업회사법인을 통해, 미국 온라인 마켓인 아마존에 입점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입점한 호지차 분말은 기존의 파우치 포장이 아닌 장기 보관이 가능한 캡이 있는 75g의 캔으로 포장된 제품이다. 
호지차는 엽차를 센 불로 볶아 만든차로 녹차에 비해 맛과 향이 고소하고 떫은맛이 적으며, 카페인과 카테킨 함량이 낮아 쓴맛이나 떫은맛이 거의 없어 누구나 즐겨 마실수 있는 차로 각광받고 있다.
황인후 월드티(주)농업회사법인 대표는 “호지차 분말은 호지차 라떼 같은 음료를 비롯해 제과나 제빵, 아이스크림 같은 다양한 식품원료로 활용도가 높은 만큼 향후 관련 시장 확대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입점을 통해 한국의 다양한 차를 미국 시장에 홍보·제안해 나간다면 수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농업기술원 고숙주 차산업연구소장은 “국내 차 산업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국차의 우수성이 여러 나라로부터 인정받아 지속적으로 수출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차 가공제품 수출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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