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장관 한화진)는 9월 16일 한국환경산업협회 대회의실(서울 중구 소재)에서 중국 환경시장 진출을 위한 ‘환경산업 수출협의회’가 발족했다고 밝혔다.
‘환경산업 수출협의회’는 한국환경산업협회(회장 서동영)를 중심으로 환경산업체들이 수출 경험과 현지의 최신 정보를 공유, 해외 진출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한 모임이다.
한국환경산업협회는 발족식에 앞서 올해 초 환경산업체 119개사를 대상으로 해외 진출 희망국 설문조사를 실시, 중국을 이번 환경산업 수출협의회 첫 대상국으로 선정했다. 중국은 환경시장의 규모가 크고 국내 환경산업체의 기술 수준으로 진출하기에 유리하지만, 정책 및 제도가 급변하고 있어서 현지 여건에 대한 세심한 조사가 필요한 국가다.
이날 발족식에는 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이 참석, 중국 환경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수출협의회에 참여한 10개 기업과 중국진출의 어려운 점을 공유했다.
이날 수출협의회는 그간 중국 환경시장에 진출했던 기업을 초청하여 성공 및 실패 사례를 듣고 한중 환경협력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시장개척단을 구성하여 현지 조사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국에 이어 해외 진출 수요가 많은 베트남과 미국에 대해서도 수출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9월 15일부터 30일까지 참가기업을 모집한다.
환경부는 이번 ‘환경산업 수출협의회’가 기업 간 협력 창구일 뿐만 아니라 환경산업 해외 진출을 위한 제도 개선에 도움을 주어, 해외 진출을 촉진하는 선순환 기능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이번 협의회 발족은 환경산업 수출에 돌파구를 찾기 위해 환경산업체가 뜻을 모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내년에도 추가적인 협의회가 구성되어 효과적인 환경산업 해외 진출이 되도록, 환경부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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