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위성환)는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재난형 가축전염병 발생 시 드론을 활용,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 7일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방역본부 사업처가 드론을 이용 ▶평시 고위험 농가, 철새 도래지 주변 환경 사진 촬영, 재난형 가축전염병 발생 시 농장 및 주변 환경에 대해 사진 촬영 후 화상자료를 제공하고, 검역본부 역학조사과는 ▶방역본부의 예찰 업무 수행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고위험 농가 목록 제공, ▶시료채취 개선 관련 자문, ▶드론 촬영 자료를 분석하는 것이다.
방역본부 사업처는 재난형 가축전염병 발생 시 초동조치, 가축전염병 예찰 시료 채취 등 방역 지원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검역본부 역학조사과는 가축전염병 발생 시 역학조사ㆍ분석 및 가축전염병 역학조사 기법 개발ㆍ연구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두 기관은 재난형 가축전염병 발생 시 상호 협력하여 대응하고 있으나, 농가 유입경로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의 일환으로, 발생 농가 입지, 야생동물의 농장 접근 흔적 추적 등을 위해 드론을 활용한 신속 대응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새롭게 대두됐다.
방역본부 사업처는 재난형 가축전염병 발생 시 열화상 카메라 부착 드론을 이용, 화상자료를 제공하여, 검역본부의 역학조사ㆍ분석 업무 수행이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하는데 기여한다.
또한 검역본부 역학조사과는 가축전염병 예찰 관련 역학적 접근 방법, 화상 자료 분석 결과 등을 방역본부 사업처에 자문ㆍ제공하여, 방역본부 드론운용전담팀의 효율적 업무 수행을 기대하고 있다.
방역본부 박기웅 사업처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방역본부 드론을 활용한 입체적 방역과 검역본부의 전문성이 보다 긴밀하게 구축됐다”며 “재난형 가축전염병 발생 시 신속한 역학조사와 선제적 전파고리 차단 등 국가방역 역량이 한층 더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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