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9월 15일,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열린 전국 축협 조합장 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가축전염병과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된 지 5년 만(2017년 이후)에 열린 행사로 ‘국민과 함께하는 축산업 구현’을 위해, 전국 139개 축협 조합장이 한자리에 모여서 축산업 인식 전환을 위한 농협의 역할과 지속 가능한 축산업 실현을 위한 결의를 다지는 데 의미가 있다.
이 자리에서 정황근 장관은 “우리나라 축산업은 전체 농림업 생산액(2020년 기준, 52.2조 원)의 약 40%(20.4조 원)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하였으며, 국민의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식량주권을 지키는 데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며 “그러나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고 지속가능한 축산업이 되기 위해서는 체질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언급했다.
또한 “첨단 정보통신기술(ICT)를 통한 환경친화적 축산업 모델을 정착시키고 축산분야에 탄소감축을 촉진하면서, 사료가격이 올라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를 위해 특별사료구매자금, 조사료 할당관세 물량을 확대하는 등 당면한 현안 해결에도 지속해서 힘쓰겠다.”고 말했다.
특히 정 장관은 “최근 정부가 낙농산업 발전을 위해 제안한 낙농제도 개편안에 대해 낙농가들의 대승적 결단으로 공감대를 이루었다.”며 “앞으로도 축산 현안 해결에 있어서 전국 축협 조합장을 비롯한 생산자단체와 자주 만나서 진정성 있게 소통하고 함께 고민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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