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고부가가치 전남 농축산업 육성을 위해 ‘전남형 유제품 개발’에 본격 나섰다.
이를 위해 농업기술원은 14일 전남낙농농협, 진도강황영농조합법인, 남양유업, 유통업체인 올굳 등 5개 기관,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농축산물 이용 제품개발·생산·유통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는 ▲농업기술원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 이용 발효유 가공기술 개발 ▲전남 낙농농협은 고품질의 전남산 원유를 낙농진흥회를 통해 공급 ▲진도강황영농조합법인은 고품질의 전남산 강황 소재 안정 생산 공급 ▲남양유업은 고품질의 발효유제품 생산 ▲유통업체인 ㈜올굳은 개발제품 판매 및 유통망 확보 등이다.
전남은 농축산물 생산기지나 다름없지만, 식품 제조 판매업이 타 시·도에 비해 상대적 열세로 인해 1차 산물 위주의 판매로 가공식품 생산액의 비중이 낮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5개 기관이 협업해 전남의 다양한 특산물을 이용한 전남형 유제품을 상품화할 계획이며, 그 첫 번째로 진도 강황을 첨가한 강황 발효유를 생산해 다음 달 중 전국의 편의점을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협약식에 참여한 ㈜올굳 문우석 대표는 “코로나19 등 어려운 시기에 전남농업기술원을 비롯한 지역 기관 및 업체와 협업을 통해, 전남 농특산물을 활용한 발효유 제품을 사업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홍재 전남농업기술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남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가공품을 개발,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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