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중국 생태환경부는 그간 양국의 미세먼지 대응 현황과 앞으로의 추진 방향을, 8월 11일 합동으로 공개했다.
이번 공개는 양국이 함께 추진 중인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전(全) 과정 공조’의 하나로 지난해 2월 10일 ‘미세먼지 대응 상황 합동 공개’에 이어 두 번째로 이루어졌다.
우리나라의 2021년 전국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18㎍/㎥로, 2015년 전국 단위로 관측을 시작한 이후 약 30.7% 개선됐다. 또한, 2021년 전국 초미세먼지 ‘좋음(15㎍/㎥ 이하)’ 일수는 183일로 관측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고, ‘나쁨’ 이상(36㎍/㎥ 이상) 일수는 23일로 2015년의 62일에 비해 대폭 감소했다.
그러나, 초미세먼지 농도는 여전히 대기환경기준(15㎍/㎥)을 초과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중 최하위권(38개국 중 35위)에 머무르고 있다.
2021년 중국의 지급(地級) 이상 도시의 초미세먼지(PM2.5) 평균 농도는 30㎍/㎥로, 2020년 33㎍/㎥ 대비 9.1%, 2015년 대비 34.8% 감소했다. 또한, 2021년 전국 지급 이상 도시 우량날씨 일수 비율은 87.5%로, 전년 대비 0.5%p, 2015년 대비 6.3%p 증가했다.
우리나라는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에 따라 2024년까지 초미세먼지 농도를 2020년 대비 16% 개선할 계획이고, 국정과제로 채택한 초미세먼지 30% 감축 이행계획안(로드맵)을 올해 말까지 수립할 예정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한국은 2027년까지 초미세먼지 농도를 13㎍/㎥까지 낮추어 국민의 초미세먼지에 대한 걱정을 덜어드리고, 높아지는 오존 농도 관리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농축환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