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고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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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를 앞두고 국내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이라면 이번 여행은 지역의 특별한 맛을 찾아 떠나보는 건 어떨까.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이하 한우자조금)가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힐링하기 좋은 여행지와 함께 특색 있는 지역 대표 한우 음식을 소개한다.

□ 당일 도축된 신선한 한우 생고기의 맛 ‘대구 뭉티기’
대구는 식도락 여행에 빠질 수 없는 도시다. 10味의 도시라고 불릴 만큼 지역 특유의 다양한 먹거리로 유명하다. 그중에서도 뭉티기(한우 생고기)가 대표적인 향토음식이다. ‘뭉티기’는 지방이 거의 없는 소의 사태나 우둔 부위를 뭉텅뭉텅 썰어 아무런 양념을 가미하지 않고 먹는 생고기를 말한다. 
생으로 먹는 만큼 신선도가 중요해 당일 도축한 한우고기만을 사용한다. 대구는 1950년대부터 지역의 한우들을 한곳에 모아 거래하던 우시장이 발달해 뭉티기가 지역의 음식문화로 자리 잡게 되었다. 
맛있는 음식과 함께 배를 채웠다면 한적하고 여유로운 곳에서 힐링할 시간이다. 대구는 일반적으로 복잡한 대도시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위로는 팔공산, 아래로는 비슬산이 자리해 인근에 한적하고 여유로운 명소가 많다는 사실. 낙동강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사문진 나루터를 비롯해 팔공산 자락을 따라 걷는 소나무 숲길 등이 대표적이다. 

□ ‘정남진’ 장흥의 특산물을 한입에 맛볼 수 있는 ‘한우 삼합’
‘정남진’은 서울 광화문에서 일직선으로 정남 쪽 방향을 그었을 때 가장 남쪽에 있는 전라남도 장흥 지역을 일컫는 조어다. 
풍요로운 지형만큼 먹거리도 넘쳐나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음식인 ‘장흥삼합’만큼은 꼭 먹어봐야 한다. 장흥은 지역 인구보다 한우 숫자가 더 많을 정도로 한우의 고장으로 유명하다. 원산지가 확실해 믿고 먹을 수 있는 한우고기와 비옥한 득량만에서 자란 키조개 관자, 참나무에서 키운 표고버섯 등 장흥의 대표 식재료 세 가지를 모아 조합한 것이 바로 ‘장흥삼합’이다. 
한우고기의 감칠맛과 표고버섯의 쫄깃함, 키조개 관자의 부드러움이 한데 어우러져 따로 먹을 때보다 같이 먹을 때 최고 조화로운 풍미를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다. 숲과 바다, 육지의 영양소를 한 번에 섭취할 수 있어 보양식으로도 가히 으뜸이라 할 수 있다. 
장흥은 호남 5대 명산 천관산, 한적하고 드넓은 수문해수욕장, 정남진천문과학관을 비롯해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웰니스 관광지 25선에 꼽힌 편백나무 숲 우드랜드까지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가득하다. 
<자료제공 :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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