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우리 전통식품 분야의 최고 장인을 발굴하기 위하여 지난 6월 14일 대한민국식품명인 지정 공모를 시작으로, 7월 22일까지 각 시도의 추천을 받았다.
대한민국식품명인 제도는 식품의 제조 가공 조리 분야에서 우수한 기능 보유자를 발굴, 우리 고유의 전통 식문화를 보전하고 계승하기 위해 1994년부터 지정해 오고 있으며, 현재 전통식품 분야에서 79명의 명인이 활동 중에 있다.
대한민국식품명인의 신청 자격은  ①해당 식품의 제조 가공 조리 분야에 계속하여 20년 이상 종사한 자 ②전통식품의 제조 가공 조리방법을 원형대로 보전하고 있으며 이를 그대로 실현할 수 있는 자 ③대한민국식품명인으로부터 보유기능에 대한 전수교육을 5년(대한민국식품명인 사망 시는 2년) 이상 받고 10년 이상 그 업(業)에 종사한 자로 이 중 하나 이상에 해당 되어야 한다.
이번 추천은 대한민국식품명인으로 지정받기 위한 첫 번째 절차로 시도지사 추천위원회 심의를 거쳐 총 20명을 확정하여 전남 4명, 경남 3명 등 9개 시도에서 추천했고, 신청품목으로는 장류가 8건으로 가장 많고 김치류 3건, 인삼가공품 2건 순이다.
최근 3년간 9명(’19년 3명, ’20년 3명, ’21년 3명)이 대한민국식품명인으로 지정된 바 있다.
대한민국식품명인으로 지정되면 명인 박람회, 전수자 장려금 지원, 체험교육 활동비, 명인 기록영상 제작 등 정부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을 지원받을 수 있다.
농식품부 양주필 식품산업정책관은 “우리 고유의 전통 식품이 후손들에게 오래도록 이어질 수 있도록 대한민국식품명인 제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전통식품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관심과 이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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