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글로벌 물류대란에 대응하기 위해 확보한 농수산식품 수출 전용선복
사진은 글로벌 물류대란에 대응하기 위해 확보한 농수산식품 수출 전용선복

올해 농수산식품 수출실적이 5월말(잠정) 기준 전년대비 16.4% 증가한 51억 9천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갱신, 순항중이다. 이는 글로벌 물류대란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 어려운 여건 속에 일궈낸 것이어서 더욱 값진 성과로, 정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최근의 수출여건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왔다.
공사는 글로벌 물류대란으로 인한 농수산식품 수출물류 차질을 최소화하고자, 국적선사 HMM과 협업해 수출 전용선복 노선을 기존 미 서부, 호주에서 미 동부, 유럽, 동남아까지 신규로 확대했으며, 대한항공과 긴밀히 협력해 동남아 딸기 수출을 위한 전용기 운행도 확대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5월말 기준 전년대비 수출액이 유럽 35.8%, 미국 17.2%, 아세안 15.1% 증가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공사는 또 일본, 중국 등에 편중된 수출구조를 개선하고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해 몽골 등 최우선 전략국 7개국에 파일럿 요원과 청년해외개척단(AFLO)을 파견해 수출기업의 시장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코로나 이후 급성장한 온라인 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 티몰, 동남아 쇼피 등 글로벌 온라인몰에 한국식품관 개설을 확대하고 중소기업의 해외 온라인 시장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역대 최대 수출 1억 5,990만 달러(약 2,028억원)를 달성한 K-Food 대표주자 김치의 경우 캘리포니아, 버지니아, 뉴욕, 워싱턴D.C 등 최근 미국 내 ‘김치의 날’ 제정 릴레이로, 김치 종주국으로서 ‘프리미엄 한국 김치’의 위상을 높여 나가고 있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하반기에도 다각적인 수출확대 노력을 통해 우리나라가 농수산식품 수출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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