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환경신문]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국내 돼지 사육 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돼지 호흡기생식기증후군(PRRS)' 예방에 각별하게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국내에서 제3종 가축전염병으로 분류된 돼지 호흡기생식기증후군은 유산을 포함한 번식 장애, 호흡기 질환, 성장률 감소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한다. 무엇보다 전파력이 강하고, 바이러스 변이가 많아 양돈농장에서 관리하기가 어려운 질병이다.특히 미국과 중국에서 확산한 적이 있는 병원성 강한 돼지 호흡기생식기증후군 바이러스가 최근 국내에서도 확인돼 주의가 요구된다.양돈농장에서는
[농축환경신문] 축산업계를 강타한 럼피스킨병(LSD)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우를 반값에 먹을 수 있는 '한우의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럼피스킨병 창궐로 한우 소비량과 시세가 요동치는 상황에서 축산업계 최대 행사가 전염병 여파를 극복할 호재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오는 11월 1일은 전 국민이 한우를 반값에 먹는 '한우의 날'이다. 농정 당국과 한우 유통업계도 이에 발맞춰 할인 행사와 홍보를 병행하며 럼피스킨병 확산에 움츠러든 소비를 정상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31일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
[농축환경신문] '럼피스킨병'이 충남 서산, 당진, 태안 등 서해안 연안 도시를 시작으로 경기, 강원 등 내륙에서까지 확진 사례가 나오면서 전국구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방역 당국은 축산농가의 백신 접종에 만전을 기하면서도, 항체 형성까지 일정기간이 소요되다 보니 럼피스킨병 확산을 저지하는 데 총력을 편다는 계획이다.이런 가운데 축산업계는 럼피스킨병 확진 시 살처분이 불가피한 만큼, 정부의 방역 대책과 보상안을 예의주시하고 있다.24일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확진 건수는 모두 27건으로
[농축환경신문]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이 음식폐기물 건조분말을 비료 원료에 포함시키는 것을 골자로 한 '비료 공정규격 설정 개정안'을 행정 예고고시하자 축산업계가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한국농축산연합회(이하 농축연) 등 관련업계는 최근 기존 비료 원료에 음식물쓰레기 분말을 포함시키면 비료 품질의 하향 평준화를 부추길 수 있고, 토양에도 악영향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내비치며 농진청이 해당 개정안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나섰다. 그러나 농진청이 이미 행정 고시된 사안을 전면 철회하는 대신 비료 원료 포함 대상인 '음식물폐기물
[농축환경신문] 가을 환절기를 맞아 일교차가 커진 가운데, 송아지가 급격한 기온 변화에 스트레스를 받아 면역력이 저하되며 질병에 노출 수 있어 한육우 농가들의 각별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송아지는 성체와 달리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약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일교차 등 환경 변화에 더욱 취약해 사양관리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가뜩이나 갓 출생한 송아지의 경우 스트레스에 더욱 민감하다. 모유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는 등 관리가 소홀하면 호흡기 질환이나 설사병에 노출될 수 있다. 18일 농촌진흥청 산하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
[농축환경신문] 국내 닭고기 보급량이 늘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닭고기 소비가 아시안게임 특수 기대감에 못 미치는 등 주춤해 업계의 수익성 악화가 예상된다. 17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육계(대닭) 산지시세는 kg당 2천 원으로 전월 대비 400원 수준 올랐다. 추석 연휴 물량이 전량 소진된 데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와 별개로 정부가 시세안정을 목적으로 수입산 종란을 무관세로 대량 수입하고 있어 이달부터 시중 유통량이 크게 늘 것으로 보이지만, 정작 닭고기 소비 확대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농축환경신문]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가 업계와 정부의 소통 간극을 좁히고 정책 건의를 활성화하기 위해 협회 사무실을 기존 서울 서초구에서 충남 아산시로 이전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16일 협회에 따르면 내달 14일 대전광역시에서 개최될 예정인 협회 임시총회에서 사무실 이전안이 최종 의결될 것으로 보인다. 협회는 앞서 지난 12일 중앙회 사무실이 위치해 있는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에서 3차 이사회를 갖고 사무실 이전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현재 이전안에 담긴 협회 새 사무실(총 2930㎡, 888평)은 충남 아산시 배방읍 장제리
[농축환경신문] 최근 한우 소비가 확대될 것이란 장밋빛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일각에선 이로 인한 사육현장에서의 입식수요 증가는 반대급부라는 지적이 나온다.1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하 농경연)에 따르면 한우 수급이 당초 관측치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국내 한우 소비도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는 축산농가의 꾸준한 송아지 생산 축소, 암소 감축 등 수급 안정화 노력과 한우 소비 촉진 마케팅이 수반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우 수급 안정화의 핵심으로 지목되는 암소 감축 사업은 지난 2020년부터 4
[농축환경신문] 지난 9월 한돈육 출하가 늘고 가격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지만, 실제 삼겹살 소비는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육가공업계의 경영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축산물품질평가원(이하 축평원)에 따르면 지난달 돼지 출하두수는 148만3천733두로 잠정 집계됐다. 전월(8월)과 비교해 3.1%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 1.3% 늘은 수치다.하지만 실제 도축 작업일수를 감안하면 이러한 통계는 실상과는 괴리가 있다. 총 19일에 걸쳐 도축작업이 이뤄진 지난달의 경우 일 평균 돼지 출하두수는 7만8천91두로, 21일 동안
[농축환경신문] 정부가 추석 대명절을 앞두고 수입산 돼지고기 할당관세 물량을 두 배로 늘리며 연휴 물가를 진정시키겠다는 방침을 내놓자, 관련업계에선 시세 왜곡이라며 정부에 즉각 철회를 요구하는 등 반발이 거세다.추경호 기획재정부는 지난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물가·민생 점검회의에서 다가오는 추석 연휴을 대비해 수입산 등으로 공급량을 늘려 돼지고기 시세를 잡겠다며 이같은 방침을 내놨다. 추경호 기재부 장관은 이날 "당초 계획한 수입 돼지고기 할당관세 1만5000톤 물량을 3만톤으로 두 배 확대해, 오늘부터 개시해 추석 전 공급
[농축환경신문] 정부가 축산자조금 개편안을 꺼내든 가운데, 축산업계가 해당 개편안에 대해 '전면 거부' 의사를 내비치는 등 극렬한 저항 움직임을 보이면서, 축산자조금 개편에 극심한 진통이 예상된다. 정부안은 축산자조금 운영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기금운용 주체를 법인화한다는 게 골자로, 이에 축산단체들은 정부의 회계 개입이 심화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축산단체들은 정부의 자조금 개편 방향성에 불만을 내비치며 정부가 개편안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총궐기대회를 비롯해 자조금 거출 중단까지 단행한다는 강경론을
[농축환경신문] 정부가 현행 축산자조금 제도를 대폭 손질한다. 자조금 운영을 수급 조절에 방점을 두는 한편, 축사 방역과 환경개선에도 자조금이 쓰일 수 있도록 한다는 게 골자다. 아울러 자조금 관리 주체인 자조금관리위원회(자조위)의 인적 구성을 재편하는 한편, 자조위의 법인화도 동시 추진한다.29일 농림축산식품부는 현재 이같은 내용이 담긴 축산자조금 기능 강화를 위한 제도 개편안을 마련하고, 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와 축산업계 등에 따르면 현행 자조금 제도는 축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홍보에 무게를 두고 있어 수급